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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부산 갈매기’, ‘사직구장’ 등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자이언츠의 랜드마크 같은 사람이 있다. 바로 큰 체구에 흰 수염 캐릭터 그리고 열정적인 롯데팬으로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사직 할아버지’로 유명한 케리 마허(68·미국) 교수 이다.

케리마허 자이언츠 제공

안타깝게도 케리 마허 교수가 6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갑작스런 비보에 롯데 팬들은 슬픔에 잠겼다. 롯데자이언츠의 선수들 중 정훈, 정보근, 서준원, 전준우, 김원중 등 줄줄히 확진되었었는데, 케리 마허 교수 또한 신종 코로나 확진과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16일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별세하였다.

케리마허

케리 마허 교수는 코로나 확진 소식이 전해 졌을 때 선수단과 많은 자이언츠 팬들은 케리 마허 교수의 쾌유를 기원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서는 그의 팬심을 높이사 2차례 시구자로 초청한 바 있고, 영산대에서 퇴직한 뒤 비자 문제로 어려울 때 구단의 도움으로 한국에 남아 외국인 선수 지도자 관련 업무를 맡으며 롯데 자이언츠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케리 마허 교수는 부친이 한국전쟁 참전한 참전 용사로 한국과 인연이 있어 2008년 원어민 교사로 처음 한국에 방문 한뒤, 2011년 영산대 강의를 하며 학생들과 야구장을 찾으며 5년 동안 사직 홈경기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관전을 할 만큼 자이언츠의 골수팬이 되었다.

케리마허

코로나가 걸리기 전까지도 자이언츠 경기를 직관하며 변치않는 팬심을 보여주었는데 결국 코로나를 이기지 못하고 영면에 드셨다. 케리 마허 교수는 생전에 롯데의 가을야구를 보는 것이 소원이고 희망이라 하였는데 그 소원은 이제 하늘에서 지켜보실거라 생각한다.

어제 경기는 비로 취소되면 17일 사직 두산 베어스 경기 전 추모 묵념과 전광판에 추모 이미지를 송출할 예정이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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